2026-09-07 온라인뉴스팀
모건스탠리 ‘5성급’ 스타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속 목표가 505달러로 재설정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맞춤형 칩(ASIC)과 초고속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영역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의 대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통신·반도체 거인 브로드컴(Broadcom·NASDAQ: AVGO)의 목표주가를 505달러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월가 최고 권위의 벤치마크 평가 기관인 팁랭크스(TipRanks)에서 ‘5성급(5-star)’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모건스탠리의 수석 반도체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Joseph Moore)가 이끄는 리서치팀은 브로드컴의 AI 칩 수요 폭증과 호크 탄(Hock Tan) 최고경영자(CEO)의 대담한 장기 실적 전망을 근거로 투자 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 채 목표가를 끌어올렸다. 현재 시가총액 1조 7,600억 달러(한화 약 2,370조 원)를 돌파하며 지난 3년간 300% 이상, 10년간 배당 재투자를 포함해 2,500%라는 경이적인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온 브로드컴이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AI 반도체 패권을 양분하는 절대 강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증명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금융 및 주식 투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TheStreet)는 최근 ‘5성급 분석가, 브로드컴 주식 목표가 재설정(5-star analyst resets Broadcom stock price target)’이라는 제하의 단독 기사를 싣고, 모건스탠리가 발행한 심층 리서치 보고서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모건스탠리가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기존 502달러에서 505달러로 상향했으며, 현재 주가 대비 약 35~40%에 달하는 강력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시장의 낙관적 기대가 집중되는 강세 시나리오(Bull Case)에서는 목표주가가 주당 64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제시하며, 최근 글로벌 증시의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의 구조적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단언했다.
이번 목표가 상향의 직접적인 기폭제는 지난 9월 2일 발표된 브로드컴의 회계연도 3분기(5~7월) 호실적과 경영진의 파격적인 미래 가이던스였다. 호크 탄 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AI 관련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1% 폭증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5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회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96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2%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무려 68%라는 압도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조정 주당순이익(Non-GAAP EPS) 역시 3.32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3.22달러)와 모건스탠리의 자체 예상치(3.24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어 회사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346억 6,000만 달러)를 웃도는 348억 달러로 제시하고, 이 중 순수 AI 반도체 매출만 217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시장을 진정으로 경악하게 만든 대목은 호크 탄 CEO가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 초장기 로드맵이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028년까지의 AI 매출 목표를 사상 최초로 제시하며, 2027년 목표치인 1,150억 달러를 거쳐 2028년에는 그 두 배에 달하는 2,300억 달러(한화 약 310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청사진을 발표했다. 2년 연속으로 AI 부문 매출이 100%씩 폭증(Doubling)하는 기하급수적 성장 궤도를 제시한 것이다.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의 2027년 AI 매출 전망치 1,150억 달러는 모건스탠리 리서치팀의 자체 추정치인 1,200억 달러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며, 2028년 목표 역시 공급망 전반의 가시성을 바탕으로 한 매우 신뢰도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커스텀 실리콘(Custom Silicon·맞춤형 ASIC)’ 시장의 독점력과 고객 다변화다. 그동안 브로드컴의 AI 칩 사업은 구글(Google)의 텐서처리장치(TPU)를 공동 설계·제작해 주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최첨단 프런티어 AI 모델을 구축하는 초대형 AI 랩(Lab) 두 곳이 브로드컴의 핵심 고객사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오픈AI(OpenAI), 메타(Meta), 바이트댄스(ByteDance) 등 거대 빅테크들이 고가의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저전력·고효율 전용 칩을 내재화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자산(IP)과 패키징 노하우를 갖춘 브로드컴이 독점적 수주를 싹쓸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모건스탠리는 브로드컴이 목표 서비스 시장(SAM)의 80% 이상을 장기적으로 장악할 것이라는 업계 내부의 관측을 보고서에 명시했다.
재무 건전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역시 목표가 상향의 주요 근거로 제시되었다. 모건스탠리는 브로드컴의 신규 목표가 505달러 산정에 있어 중간값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8배, 또는 Non-GAAP EPS 기준 26배의 멀티플을 적용했다. 이는 최근 시장 조정을 거친 여타 AI 하드웨어 수혜주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할인 구간이라는 평가다. 특히 브로드컴의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0.48배에 불과해 향후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 대비 주가가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76%에 달하는 경이적인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회사가 지닌 독보적인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을 입증하며, 분석가들은 브로드컴의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2026년 490억 달러에서 2030년 1,970억 달러로 4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가의 다른 유력 투자은행들 역시 브로드컴을 향한 목표주가 줄상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베어드(Baird)는 AI 매출의 2년 연속 더블링 가이던스를 높이 평가하며 목표가를 630달러로 제시해 월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번스타인(Bernstein SocGen)은 575달러, 미즈호(Mizuho)는 530달러, 바클레이스(Barclays)는 500달러,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는 475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현재 브로드컴을 커버하는 월가 29명의 애널리스트 중 26명이 ‘매수(Buy)’를 추천하고 있으며, 전체 평균 목표주가는 518달러에 달해 현 주가 대비 45% 이상의 업사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더스트리트가 보도한 모건스탠리의 이번 목표가 상향은, 2026년 하반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이 단순한 범용 GPU 칩셋 경쟁을 넘어 ‘맞춤형 AI 가속기와 초고속 이더넷 스위칭 인프라’라는 복합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웅변한다. 구글에 이어 차세대 빅테크들을 줄줄이 우군으로 끌어들이며 연간 수천억 달러의 현금 흐름을 창출해 내는 브로드컴의 질주는, 거품 논란에 휩싸인 기술주 시장에서 ‘진정한 실체와 압도적인 실적’을 갖춘 기업만이 누릴 수 있는 독점적 프리미엄의 가치를 시장에 명확히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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