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6 온라인뉴스팀

미 연방준비제도 자산 바닥 찍고 6.73조 달러로 턴어라운드, 월봉 MACD 골든크로스 발생… 시장 “대규모 유동성 장세 서막 가능성” 주목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축소(양적긴축·QT) 정책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고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최근 공개된 글로벌 금융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미 연준 총자산(USCBBS) 월봉 차트에 따르면, 연준의 자산 규모는 최근 약 6.73조 달러(+285억 5,000만 달러, +0.43%)를 기록하며 장기적인 하락 추세를 마감하고 명확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변동을 넘어 글로벌 거시경제의 유동성 환경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구조적 전환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자산 반등세는 지난 2019년 말 양적긴축 종료 직후 발생했던 유동성 대전환기 장세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어 전 세계 투자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이번 차트가 보여주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하단에 첨부된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12, 26, 9) 지표의 변화에 있다. 차트상에서 유동성 흐름의 역사적 변곡점은 크게 두 차례의 ‘골든크로스(Golden Cross)’로 요약된다. 첫 번째 변곡점은 2019년 10월 1일 전후로 표시되어 있다. 당시 연준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첫 번째 양적긴축(QT1)으로 인해 단기 자금시장(레포 시장)에서 심각한 유동성 경색 현상을 겪었다. 이에 연준은 긴급하게 자산 축소를 중단하고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해 유동성 공급으로 선회했다. 이때 MACD 선이 시그널 선을 상향 돌파하는 역사적인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으며, 이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한 초유의 무제한 양적완화(QE)로 이어지며 연준 자산은 9조 달러 부근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차트상의 노란색 화살표와 ‘2019’ 표시는 유동성 공급의 서막이 기술적 지표와 어떻게 일치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두 번째 변곡점은 최근인 2025년 말과 2026년 초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강도 금리 인상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두 번째 양적긴축(QT2)을 단행해 왔다. 이로 인해 연준 자산은 한때 6.58조 달러 수준까지 빠르게 전방위적으로 급감하며 시중의 달러 유동성을 흡수했다. 그러나 최근 차트 후반부에 명시된 ‘2026’ 화살표 구간을 보면, 길었던 자산 감소세가 완전히 멈추고 6.73조 달러선으로 완만하게 고개를 드는 반등 흐름이 포착된다. 이와 동시에 월봉 MACD 지표 역시 2019년의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듯 마이너스(-) 침체 권역에서 강력한 두 번째 골든크로스를 완성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글로벌 자산 시장을 짓눌렀던 거시적 유동성 드레인(Draining) 현상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으며, 새로운 유동성 공급 주기 또는 최소한 ‘풍부한 지급준비금’ 체제로의 안정적 복귀가 시작되었음을 정량적으로 증명하는 증거다.

이러한 기술적 돌파(Breakout)는 최근 연준이 취한 거시 통화정책의 행보와도 완벽히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연준은 지난 2025년 44분기, 단기 금융시장의 지표 균열과 은행권의 실질 지급준비금 감소 우려가 확산되자 양적긴축(QT)의 공식적인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연준은 시스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T-bill)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2026년 4월 중순까지 유동성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주입했다. 이로 인해 미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지급준비금은 약 3조 달러 수준에서 성공적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고, 재무부 일반계좌(TGA)의 대규모 채권 발행 충격 역시 시장의 발작 없이 흡수될 수 있었다. 트레이딩뷰 차트에서 나타난 연준 자산의 최근 우상향 반전은 이러한 정책적 유동성 주입 결과가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물이다.

이번 ‘2026년 유동성 피벗(Pivot)’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매우 광범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적으로 미 연준의 자산 확대는 위험자산 시장에 가장 강력한 호재이자 뒷배로 작용해 왔다. 중앙은행이 자산을 늘린다는 것은 시중에 달러화 공급을 늘려 통화 가치를 희석하는 동시에, 국채 매입을 통해 시장 금리의 상방을 압박하고 금융 환경을 완화적인 상태로 되돌림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산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2019년 골든크로스 이후 유동성의 힘으로 증시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유례없는 대세 상승장을 맞이했던 것처럼, 이번 2026년의 기술적 반전 역시 장기적 자산 가격 상승의 초대형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긴축 종료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는 대규모 기관 자금의 주식 및 대체자산 시장 유입을 촉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연준의 자산 재확대 흐름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여전히 근원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대 안착을 완벽히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산 대차대조표가 다시 팽창할 경우, 잠재되어 있던 인플레이션 불꽃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한 주요 학계 보고서에서도 자산 축소 중단이 지급준비금 부족(Reserve Scarcity) 리스크는 방어할 수 있으나,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중앙은행의 고금리 유지 기간을 불필요하게 연장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지배적인 컨센서스는 연준이 유동성 경색으로 인한 금융 시스템 붕괴보다는 완만한 자산 확대를 통한 연착륙을 선택했다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돈의 총량이 다시 늘어나는 구간에서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에 맞서지 말라”는 오랜 격언이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다.

결론적으로 이번 미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차트와 MACD 골든크로스 분석은 거시경제 유동성의 거대한 흐름이 마침내 바닥을 치고 돌아섰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향후 다가올 유동성 확대의 진폭이 2020년의 초고방출 수준에 미칠지, 혹은 완만한 관리형 팽창에 그칠지는 연준의 세부 통화정책 조율(Calibration)에 달려 있겠으나, 유동성의 나침반 바늘이 이미 북쪽을 가리키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제 긴축의 시대가 남긴 잔상을 지우고, 유동성 공급 재개라는 새로운 거시적 패러다임에 맞춰 포트폴리오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수정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해 있다.

댓글 남기기

Trending

Expert Insigh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