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온라인뉴스팀

관세 정책 판결·연준 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에 매수세 관망 전환 | 역사적 저항선 돌파 위한 동력 확보 주력 | 가상자산 시장, 추가 상승 vs 단기 조정 기로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 비트코인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가파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초반 박스권에 갇히면서, 시장에서는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위한 에너지 응축 과정이라는 낙관론과 단기 고점 신호에 따른 조정 국면 진입이라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매일경제와 인베스팅닷컴 등 주요 금융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기준 1억 3천만 원대, 글로벌 기준 9만 1천 달러 선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현물 ETF 승인 2주년 랠리로 9만 8천 달러 선을 위협했던 기세는 잠시 주춤해진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체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관련 법적 판결 예고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등 굵직한 거시 경제 변수를 꼽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해온 보편적 관세 정책이 실제 집행될 경우, 글로벌 달러화 가치에 미칠 파급력을 확인하려는 매수세의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으며, 이는 위험 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경제 지표 발표를 통해 ‘트럼프 2기’ 경제 정책과 통화 정책 사이의 함수 관계를 가늠하려 하고 있다.

글로벌 IB(투자은행)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거대 저항선을 뚫기 위해서는 새로운 ‘트리거(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어 작은 변동성에도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위험’이 잠복해 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만약 대외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연준의 온건한 기조가 확인된다면, 설 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2차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6년 가상자산 시장은 단순한 투기 대상을 넘어 제도권 금융의 핵심 자산으로 안착하는 중요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비트코인이 과연 이번 주를 기점으로 10만 달러라는 ‘꿈의 가격’을 달성하며 디지털 금(金)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자본 시장의 이목이 비트코인의 캔들 차트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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