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유수연 기자

내 안에 숨겨진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

“자화상은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입니다.”
_김선현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이자 트라우마 전문가
『그림의 힘』 3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현 교수가
현장에서 엄선한 104점의 자화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깊은 내면과 만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는 화가가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나타낸 것처럼, 명화 속에서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선물 같은 책이다. 한국 미술치료의 최고 권위자 김선현 교수는 미술치료가 숨은그림찾기와 같다고 한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숨겨진 마음을 그림으로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이다.

미술과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 김선현은 이론뿐 아니라 실천에도 앞장서왔다. 제주 4·3과 세월호 사고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앞장서 돌본 트라우마 전문가다.

자화상은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강력한 비언어적 표현 도구로서 마음을 찍는 사진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화상을 감상하는 가장 큰 목적은 제3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떄문이다. 이 책은 내 마음의 페르소나, 그 가면을 벗겨내고 내 안에 숨겨진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화상(Self Portrait)이라는 단어는 자아를 의미하는 ‘Self’와 자의식을 그린다는 뜻의 ‘Portray’가 합쳐진 것으로 자기를 ‘끄집어내다’ ‘밝히다’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화상은 작가의 의식적・무의식적 요소들이 풍부하게 포함된 이미지의 총체이며, 우리는 자화상을 통해 작가 자신만의 양식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_331쪽

그림을 그릴 때, 화가는 한순간 모델에게서 눈을 떼고 캔버스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게다가 화가의 붓은 자신이 그리는 형상을 덮고 있어서, 붓질이 끝나기 전에는 형태를 볼 수 없다. 볼 수 없는 것을 그리는 순간, 화가가 그리는 것은 마음속 모델이다. 자화상에서는 과거와 현재, 불안·고독·사랑·자신감 등 마음속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는 자화상 위에 남은 화가 내면의 목소리를 심리학으로 분석한다. 자화상은 화가의 트라우마, 사회적 신분과 경제력, 마음속에 응어리진 충동까지 모든 것을 담는 감정 저장고다. 자화상을 바라보면 고통스러운 현실, 소용돌이치는 욕망, 넘치는 기쁨을 화가들이 어떻게 마주하고 다뤄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출판 기념회 모습 = 어제 20일 열린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출판 기념회에서 김선현 교수가 출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저자 김선현 교수는

예술을 사랑해 미술을 전공한 후 미술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미술치료를 통해 우리와 사회를 위로하는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이자 트라우마 전문가로 국내외 다양한 강의와 수많은 사회문제에 참여하며 마음 아픈 이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동양인 최초로 독일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치료사 자격을 취득했고,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교수, 원주세브란스 디지털치료제 임상센터장,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교수, 미술치료 대학원장, 중국 베이징의과대학 교환교수, 제주국제평화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한중일 임상미술치료학회장, 대한트라우마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네팔 지진, 제주 4·3, 세월호 사고, 포항 지진,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 등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돌봤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감염병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그림의 힘 1, 2』 『화해』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등 많은 베스트셀러 책을 집필했으며, 이 책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는 수많은 미술치료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기의 명화들을 엄선해서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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