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6 온라인뉴스팀

앤스로픽과의 100억 달러 컴퓨팅 임대 계약으로 AI 설비투자 회수 성과가 최초 입증됐다는 평가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티커 META)가 글로벌투자은행 미즈호증권(Mizuho Securities)의 초대형 기술주(Mega-cap Tech)최선호 종목으로 전격 선정됐다. 미즈호증권은 메타에 대해 ‘투자의견상회(Outperform)’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주당 835달러로 재확인했다. 이는 현재 주가수준 대비 약 40%에 달하는 강력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월가 전체가 빅테크기업들의 막대한 인공지능(AI)설비투자(CapEx)대비 수익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상황에서, 메타가 AI 인프라를 활용해 직접적인 대규모현금창출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본시장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즈호증권 리서치팀은 최근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메타의 본업인 디지털광고사업이 감속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광고매출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장된 수준이며, AI기반 맞춤형 광고추천알고리즘고도화에 힘입어 디지털광고부문에서의 압도적점유율과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기존 광고사업의 안정적 성장세 위에 AI 인프라 자산을 직접 수익화하는 파격적인 신규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메타의 기업가치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메타의 주가를 끌어올릴 핵심적인 새로운 촉매제로는 글로벌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과의 대형 컴퓨팅 파워 임대 계약이 꼽혔다. 관련 보도 및 미즈호 분석에 따르면, 메타는 보유한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컴퓨팅 능력을 앤스로픽에 2년간 최대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8,000억 원) 규모로 임대해 주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 분석가들은 이번 계약을 가리켜 “그동안 시장이 간절히 기다려온 빅테크 AI 설비투자(CapEx) 투자회수율(ROI)의 첫 번째 선명한 신호”라고 규정했다.

금융 수치상으로도 이번 계약이 메타의 재무제표에 미칠 파급력은 막대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즈호 연구진은 이번 컴퓨팅 파워 임대 사업의 연동 증분 마진(Incremental Margin)을 50%에서 75% 수준의 매우 높은 고마진으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해당 계약은 메타의 법인세를 차감한 주당순이익(EPS)을 매년 $1.00에서 $1.25 상당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상단 기준인 주당 $1.25의 추가 EPS에 기술주 평균 주가수익비율(P/E) 20배를 적용할 경우, 오롯이 이 단일 임대 계약 하나만으로 메타의 주가를 주당 $25 이상 정당하게 올릴 수 있는 명확한 원가 기준 가치가 형성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 설비투자 회의론’을 일시에 잠재우는 결정적 반전 카드로 평가받는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매분기 수십억 달러 상당의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지어 올리며 현금 흐름을 소모해 왔으나, 정작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들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타는 자사의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인프라를 단순 내부 모델(Llama) 훈련에만 묵혀두지 않고, 앤스로픽과 같은 외부 초대형 AI 기업에 컴퓨팅 자원 형태로 재임대함으로써 수조 원대의 고마진 현금을 즉각 회수하는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해 냈다.

글로벌 기술주 투자 전문가들은 메타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파이프라인 확장을 넘어 AI 생태계 내에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픈소스 AI 모델인 ‘라마(Llama)’ 생태계를 통해 세계적인 개발자 인프라를 장악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거인들처럼 초거대 컴퓨팅 자원을 직접 대여해 주는 ‘AI 인프라 공급자’로서의 지위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탄탄한 본업 매출, 고마진 AI 컴퓨팅 임대 수입, 그리고 명확한 CapEx 회수 신호라는 삼박자가 결합하면서 메타는 서구 대형 기술주 중 가장 선명한 성장 스토리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결국 미즈호 증권이 목표가 835달러와 함께 메타를 최선호주로 지목한 것은, 막연한 미래 기대를 넘어 실질적인 AI 수익화 숫자를 증명해 낸 기업에 자본시장의 자금이 쏠릴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차세대 AI 전쟁이 막대한 자본 투입 단계에서 ‘누가 먼저 효율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가’의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AI 설비투자의 막강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가장 먼저 증명해 낸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 향방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集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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