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온라인뉴스팀

젤렌스키 대통령 “크렘린 위성, 공격 전 세 차례 촬영” 폭로… 3억 7천만 파운드 규모 E-3 센트리 파괴 및 미군 12명 부상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치명적인 공습이 발생하기 며칠 전, 해당 기지의 정밀 위성 사진을 이란 측에 제공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국제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현지 시각 30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을 인용해, 러시아의 정찰 위성이 지난 금요일(27일) 피습당한 사우디 알 하르즈(Al Kharj) 소재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Prince Sultan Air Base)를 공격 직전까지 집중적으로 감시해 왔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크렘린의 위성들이 공격 전까지 기지를 세 차례나 촬영했다”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러시아가 이란의 공격을 돕기 위해 표적 정보를 제공했음을 입증하는 100%의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2026년 2월 28일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이 시작된 이후 미군이 겪은 가장 뼈아픈 손실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금요일 새벽,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자폭 드론 수십 기가 프린스 술탄 기지를 타격하면서 미군 장병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미 공군의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핵심 자산인 E-3 센트리(E-3 Sentry) 조기경보통제기 1대가 지상에서 완전히 파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약 3억 7천만 파운드(한화 약 6,3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 기체는 현대전에서 공중 지휘 및 통제를 담당하는 대체 불가능한 전력으로, 이번 손실은 중동 지역에서의 미군 제공권 장악 능력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파괴된 E-3 기체는 후미 동체가 완전히 불에 타버렸으며 기체 상단의 거대한 레이더 돔 또한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이 확인되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유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 위성은 3월 20일, 23일, 25일에 걸쳐 기지를 반복 촬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대러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패턴상 첫 번째 촬영은 준비, 두 번째는 시뮬레이션, 세 번째는 1~2일 내의 실제 공격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러시아가 이란에 지능적인 군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서방의 전력을 중동에 묶어두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공격 이후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으며,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우회해 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금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런던에서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주요 산업계 리더들을 긴급 소집해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적 파장 및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에 대한 대책 회의를 주도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조짐을 보이자, 전 세계 물류 및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테헤란 당국은 “미국이 겉으로는 평화를 논하면서 뒤로는 침공을 모의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만약 워싱턴이 이란 영토 내에서 수주간의 지상 작전을 강행할 경우 전례 없는 보복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위성 정보 공유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러시아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고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지상군 투입 없이도 이란의 해군과 공군력을 궤멸시킬 역량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현장에서는 미군 82공중강습사단 병력 수천 명이 이미 집결을 마친 상태여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러시아의 정보 제공이 사실로 확증될 경우, 이번 전쟁이 단순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국지전을 넘어 강대국 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군은 이번 전쟁 과정에서 F-15E 전투기 3대와 MQ-9 리퍼 드론 10여 대를 포함해 최소 16대의 항공 자산을 상실한 것으로 집계되며, 경제적 손실액만도 최대 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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