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온라인뉴스

오프라인 회복 제한적·온라인 채널 선전…소비 양극화 뚜렷

연말 소비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기대만큼의 매출 반등을 이루지 못한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유통 채널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소비 패턴 변화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연말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로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지출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필수 소비 위주로 지출을 조정하면서 고가 상품이나 충동 구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커머스는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특히 식품, 생활용품, 소형 가전 등 실용적인 상품군을 중심으로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연말 시즌을 맞아 구독 서비스와 묶음 판매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업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실적 격차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소비 행태를 바꾸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형·복합형 매장으로의 전환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유통업계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전환’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가 실적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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