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손정필 교수
꽃은 꽃으로 세상에 나와서 꽃으로 사라진다.
강아지 역시 강아지로 태어나 살면서 강아지로 세상을 마감한다.
가만히 보면 세상 모든 것들은 태어난 생명의 속성 그대로를 유지하다 사라진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태어난 생명의 속성은 비슷하지만 누구는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가 되고 누구는 바흐와 같은 예술가가 된다. 이처럼 역사에 위대한 사람은 아니더라도 사람은 자신의 삶을 창조하면서 살아간다. 지난 연말 강의 때의 일이다. 92살 된 어르신이 아직도 일기를 쓴다고 하여 다른 청중들에게 그 어르신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칭찬하였다. 왜냐하면 일기도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나 보디빌딩을 하는 것도 창조물이다. 이처럼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조 능력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어떤 사람은 이처럼 어제와 다른 오늘을 창조하면서 살아가지만, 어떤 사람은 어제와 다름없는 아니 더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와 같은 상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계에서 비롯된다. 물론 환경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그 환경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관계를 통하여 누군가는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면서 살아가고 또 다른 누군가는 창조적 능력은커녕 퇴보하는 삶을 살아간다.
심리학자인 호킨스 박사는(David. Ramon Hawkins) 사람의 의식 발달 단계를 동물성, 인간성 그리고 신성으로 분류하였다. 경멸, 미움, 근심, 후회, 절망, 비난, 굴욕과 같은 감정들은 대표적인 동물성의 감정들이다.
나는 이러한 감정들을 미성숙된 감정이라고 하고 싶다. 즉, 동물성의 표현이나 행동들은 성숙되지 않은 사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감사, 존경, 이해, 신뢰, 긍정 등과 같은 감정들은 인간성의 대표적인 감정이다. 자세히 보면 미성숙된 감정과는 차별화되는 성숙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감정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은 미성숙에서 벗어나 성숙된 감정을 가질 때 창조적 능력이 나온다. 부모는 자녀들의 미성숙된 감정을 발견하고 거기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어주고,
근심과 절망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도록 하는 것이
관계의 힘이다.
면담도 마찬가지다.
후회와 절망, 비난과 미움이 있는 사람을 면담을 통하여 이해와 감사, 신뢰와 긍정의 성숙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면담이다. 즉, 창조적 능력을 발견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면담의 힘이다. 물론 우선적으로 면담을 하는 사람이 성숙한 감정과 행동을 하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면담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으로 배우고 훈련을 하여야 한다.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지금까지 사람이 한 일을 대처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발전하여도 사람을 대처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만나는 회사의 대표나 임원 그리고 팀장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직원들의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와 행동이다. 만약 팀에서 그리고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마음에 절망, 근심, 후회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자리하고 있다면 그 조직에서의 창조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직원들의 마음에 긍정, 희망, 감사, 이해와 같은 성숙된 감정이 자리하고 있다면 창조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면담은 사람이 성숙된 감정을 발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그리고 올바른 면담을 통해서 창조적 능력을 발견하고 발현할 수 있다.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올바른 면담을 통해서 대한민국 기업이 창조적 능력을 발현하기를 희망한다.
참, 의식 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은 수치심을 전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의식 수준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행동은 잔인함이라고 한다. 작금의 시대에 누군가를 떠오르게 한다.
손정필 교수(NLP 심리상담 전문가)
jpsh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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