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8 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순 예정된 아시아 순방 일정에서 일본을 제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도쿄 외교가에 치열한 전략적 논의가 촉발됨

교도통신 및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ASEAN) 일정을 위해 필리핀을 직접 방문한 뒤, 11월 18~19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선전으로 향할 예정

선전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미·중·대만 간 지정학적 마찰 속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양자 외교가 동아시아 지역 안보 협정과 무역 통로에 미칠 파장에 이목 집중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주요 지역 정상회의를 앞두고 워싱턴, 베이징, 타이베이 간의 지정학적 마찰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 배제를 둘러싸고 일본 정치권과 외교가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가오는 11월 중순 아시아 투어에서 일본을 방문국 목록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쿄 내부에서 깊은 전략적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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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 동선은 아세안과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필리핀을 우선 방문한 뒤, 1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경로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특히 선전 회의를 계기로 미·중 양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외교가 관측통들은 초강대국 간의 직접적인 빅딜이 동아시아 전역의 지역 안보 협정과 무역 통로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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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외교적 움직임은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베이징 당국은 대만이 일본의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1945년 환수 기념일 81주년을 활용해 통일 주장을 거세게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이 푸주에서 대규모 양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인민해방군 동부전선 사령부가 기념 국방 포스터를 발행하는 등 공세를 펼친 반면, 타이베이는 이를 축소 대응하려는 태세를 취했다.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 속에서 도쿄의 분석가들은 워싱턴의 양자 외교가 양안 간의 리스크를 완화할지, 혹은 지역 억제력 속에서 일본의 역할과 입지를 소외(marginalize)시키게 될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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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일본 패싱설이 단순한 일정 조율을 넘어, 급변하는 미중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동맹국을 대하는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 변화를 시사하는 중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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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둘러싼 외교적 파장은 미·중 간의 주도권 싸움 속에서 일본이 직면한 안보적 딜레마와 외교적 입지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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