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8 온라인뉴스팀

한미 친선 비영리 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주최… Y.T. 황 패밀리 재단(Y.T. Hwang Family Foundation) 후원으로 ‘윤리와 보편적 가치 시리즈’ 공식 발표

맥아더 펠로십 선정자이자 타임(TIME) 100대 영향력 있는 인물 2회 등재… 스탠퍼드 HAI 시니어 펠로 최예진 교수가 진단하는 인공지능의 한계와 인간성

단순한 연산과 파라미터 확장을 넘어 ‘인간 중심 AI’로… 9월 29일 뉴욕 본부서 인류의 지향점과 도덕적 가치 조명할 기념비적 담론의 장 예고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고 사회·경제 전반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대전환의 격변기 속에서, 기계가 결코 흉내 내기 힘든 인간 고유의 영역인 도덕성과 윤리, 그리고 보편적 가치의 본질을 탐구하는 세계적 석학의 특별한 강연이 예고되어 글로벌 지식인 사회의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간 상호 이해와 파트너십 강화를 이끌어온 미국의 유력 비영리·비당파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는 공식 발표를 통해, Y.T. 황 패밀리 재단(Y.T. Hwang Family Foundation)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획된 ‘윤리 및 보편적 가치 시리즈’의 핵심 연사로 세계적인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인 최예진(Yejin Choi) 교수를 초청하여 오는 9월 29일 뉴욕 본부에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 지상주의가 만연한 현대 문명 속에서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류 공동체를 지탱해 온 전통적 윤리관이 어떻게 미래 기술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 화두를 던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강연의 단독 연사로 나서는 최예진 교수는 전 세계 컴퓨터 과학계와 인공지능 연구 현장에서 독보적인 학문적 성취를 쌓아 올린 인물이다. 현재 디터 슈워츠 재단(Dieter Schwarz Foundation)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및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Stanford Institute for Human-Centered AI·HAI)의 시니어 펠로(Senior Fellow)로 재직 중인 그는, ‘천재들의 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을 수상한 데 이어 슈미트 퓨처스의 AI2050 시니어 펠로로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에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테크 업계와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인공지능 철학자이자 과학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증명했다.

최예진 교수의 학문적 여정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핵심적인 이유는, 대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한 데이터셋과 천문학적인 연산 인프라를 투입해 모델의 덩치를 키우는 ‘스케일링 법칙(Scaling Law)’ 경쟁에 매몰되어 있을 때 인공지능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 ‘상식 추론(Commonsense Reasoning)’과 ‘윤리적 규범(Machine Ethics)’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거대 언어모델(LLM)이 방대한 텍스트 통계를 바탕으로 그럴듯한 문장을 생성하는 데는 탁월하지만, 어린아이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물리적·사회적 상식이나 상황에 따른 도덕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능력은 여전히 결여되어 있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인간의 지능은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계산 능력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적 직관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연구 철학이다.

따라서 9월 29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특별 강연은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의 윤리와 전통적 가치를 진정으로 학습하고 내면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해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측은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인간 자신을 이해하고 나아가 인류 전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 이전에 인간의 조건을 이끄는 근본 원칙인 도덕, 윤리, 그리고 전통적 규범을 다시금 검토하는 과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시대일수록, 시스템의 알고리즘 밑바탕에 보편적 인권과 공정성, 상호 존중이라는 인류 보편의 철학적 가치를 어떻게 프로그래밍하고 통제할 것인가가 문명 보존의 성패를 가르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담론을 한미 협력의 상징적 플랫폼인 코리아소사이어티와 Y.T. 황 패밀리 재단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 역시 지정학적·문화적으로 커다란 함의를 지닌다. 미국과 한국은 최첨단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맹국이자 민주주의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다.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권위주의 국가들이 인공지능을 감시와 통제의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위협이 고조되는 현실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지식인들이 모여 ‘인간 중심 AI’의 윤리적 표준을 확립하고 국제적 규범을 선도하려는 노력은 기술 안보 차원에서도 막중한 의미를 가진다.

결국 다가오는 뉴욕의 강연 무대는 복잡한 수식과 컴퓨터 코드를 넘어, 급속한 기술 혁신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인간성의 본질’을 되묻는 인문학적 성찰의 정점이 될 것이다. 최예진 교수가 던질 날카로운 통찰과 지적 화두는 인공지능 시대를 항해하는 인류가 기술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고 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문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밝혀주는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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