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8 온라인뉴스팀
난동 및 추태 등 극심한 이상 증세 보이다 경찰 추격 피하려 호수 투신… 소지품서 의문의 알약과 주사기 발견돼 현지 당국 정밀 부검 착수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전 세계 헬스 마니아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유명 피트니스 유튜버 코너 머피(Connor Murphy·32)가 태국의 한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글로벌 인터넷 커뮤니티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태국 현지 경찰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피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월 7일 오후 태국 사뭇프라칸(Samut Prakan)주 방플리(Bang Phli) 지구에 위치한 고급 임대 주택 단지 내 호수에서 익사한 상태로 인근 주민과 구조대에 의해 발견되었다. 사건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구조대 소속 스쿠버 다이버들이 즉각 현장에 출동하여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호숫가 해안선에서 약 20m 떨어진 지점이자 수심 10m가 넘는 깊은 물 속에서 머피의 시신을 최종 인양했다. 수색에 참여한 현지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에서 타살이나 외력에 의한 가해 흔적, 폭행의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사망 직전 머피가 보인 기이하고 극단적인 이상 행동들과 현장에서 발견된 여러 의심스러운 물증들로 인해 단순 사고사로 단정 짓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현지 수사 당국이 정밀 수사에 착수했다.
태국 현지 언론이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머피는 호수에 뛰어들기 직전 극도로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보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건 당일 머피는 고용된 차량을 타고 해당 고급 주택 단지에 도착했으며, 차에서 내리면서 운전기사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1,000바트(한화 약 4만 원 상당)의 거액을 팁으로 건넸다. 이후 그는 단지 내에 주차되어 있던 다른 주민들의 차량으로 다가가 알 수 없는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머피의 이상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스팔트 도로 위를 온몸으로 굴러다니거나 하늘을 향해 기도를 올리는 듯한 종교적인 손짓을 반복하는 등 광기 어린 추태로 이어졌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긴급 출동하자, 머피는 체포를 피하려는 듯 주택가 내부를 향해 맹렬히 도주하기 시작했고 이내 단지 중앙에 위치한 깊은 호수로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그는 경찰과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수 한가운데로 헤엄쳐 들어갔으며, 결국 체력이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수영을 멈추지 않다가 물속으로 가라앉아 호흡을 거둔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건 이후 경찰이 머피가 머물던 거처와 소지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의문점은 더욱 증폭되었다. 머피가 체류하고 있던 해당 임대 주택은 시가 약 2,200만 바트(한화 약 8억 8,0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최고급 저택이었으나, 내부 수색 결과 저택 안의 최고급 가구들과 가전제품 전반에 정체불명의 페인트가 무차별적으로 칠해져 있고 훼손되어 있는 등 광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또한 수사관들은 머피가 사용하던 차량 내부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주사기 2개를 발견했으며, 그가 허리에 차고 있던 웨이스트 백(힙색) 안에서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알약들을 다수 발견해 증거물로 압수했다. 다만 현지 수사 당국은 해당 주사기와 알약의 발견이 머피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나 정신 이상 증세를 즉각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아니며, 약물 오남용이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실히 가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밀 정량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머피와 오랜 기간 교제해 온 22세의 현지 여자친구는 태국 유력 매체인 타이랏(ThaiRath)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극도의 슬픔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머피와 지난 3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동거하는 기간 동안 머피가 불법 마약류나 금지 약물을 복용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녀는 사건 당일 머피가 왜 그토록 이성을 잃고 폭주하며 기이한 행동을 감행했는지 도무지 이성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수사 당국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현재 머피의 시신은 정확한 사인 규명과 혈중 약물 성분 검출을 위해 법의학 연구소로 이송되어 정밀 부검 및 독극물 검사(Toxicology tests)가 진행 중이다.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방콕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정식으로 통보했으며, 대사관 측은 자국민 보호 프로토콜에 따라 수사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만 본 보도 시점까지 미국의 머피 유족이나 공식 대리인 측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확인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숨진 코너 머피는 지난 2010년대 중반, 자신의 극적인 보디빌딩 신체 변화 과정과 대중들을 상대로 한 파격적인 독설 및 ‘사회적 실험(Social Experiment)’ 몰래카메라 영상들이 유튜브 상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단숨에 글로벌 피트니스 스타 반열에 올랐던 인물이다. 보디빌딩 대회에서의 화려한 경력과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바탕으로 수많은 팬덤을 양산했으나,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돌연 정신주의와 영적 세계관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명을 ‘머피즘(Murphyism)’으로 변경하고 극단적인 단식, 명상, 정체불명의 영적 치유법 등을 설파하며 기존의 피트니스 콘텐츠와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기행을 이어가 팬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독자적인 사상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나 급성 정신질환을 앓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글로벌 스타의 비극적이고 의문 가득한 최후에 전 세계 네티즌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부검 결과가 그의 마지막 광기 어린 행보의 비밀을 풀어줄 수 있을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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