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잡식한숟갈

네덜란드 Roermond의 Het Oude Kerkhof(The Old Cemetery)에 있는 부부의 묘. 19세기 네덜란드 사회는 종교에 따라 엄격허게 분리되어 있었다. 기독교인 JWC 반 고르쿰 대령과 가톨릭인 JCPH 반 아에퍼든 귀족 여성이 사랑에 빠져 주변에 반대 속에 1842년 결혼한다.
주변의 반대와 비난 속에서도 평생을 함께한 두부부..
반 고르쿰이 1880년에 세상을 떠났을 때, 그는 공동묘지의 개신교 구역에 묻혀야만 했고, 반 아에퍼든은 죽어서도 남편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기에, 그녀가 죽어 가톨릭 묘지에 안장될 때 남편 바로 옆자리를 잡아 두었다. 두부부 현존하는 가장 조용하면서도 변치않는 사랑의 묘비가 이렇게 탄생한다. 두 돌손이 그들을 가르는 벽을 넘어 서로 영원히 포옹하는 듯한 모습이 지금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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