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 온라인뉴스팀

베탕쿠르 메이예르 2위로 밀려나, 상위 10인 중 미국인 5명… 유통·금융·해운 등 산업군 다변화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2026년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초거대 자산가들의 부의 지도는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여성 부호들의 자산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경제 내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랭킹로열스(RankingRoyals)가 포브스(Forbes)의 데이터를 인용해 발표한 ‘2026년 세계 여성 부호(The Richest Women in the World 2026)’ 순위에 따르면, 월마트(Walmart)의 상속녀인 앨리스 월튼(Alice Walton)이 자산 1,340억 달러(한화 약 180조 원)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1일 기준 순자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상위 10권 내에 진입한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산업군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순위에서는 전통적인 유통 및 제조 강국인 미국이 10명 중 5명을 배출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프랑스, 칠레, 스위스, 인도, 중국 등 대륙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글로벌 자산의 흐름을 대변했다.
◇ ‘유통 제국’ 월튼 가문의 귀환과 프랑스 뷰티 거물의 약진
1위를 차지한 앨리스 월튼의 자산은 1,340억 달러로, 2위와의 격차를 무려 340억 달러까지 벌리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유통망 안정화와 월마트의 이커머스 전략 성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앨리스 월튼은 단순한 상속녀를 넘어 예술 후원과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월튼 가문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위는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로레알(L’Oréal)의 후계자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르(Francoise Bettencourt Meyers)가 차지했다. 그녀의 자산은 1,000억 달러(한화 약 135조 원)로 집계되었으며, 세계 최대 뷰티 기업인 로레알의 견고한 실적과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확장이 자산 가치를 뒷받침했다. 베탕쿠르 메이예르는 꾸준히 세계 여성 부호 1, 2위를 다투며 유럽 자본의 힘을 상징하고 있다.
3위에는 미국의 코크 인더스트리(Koch, Inc.)의 지분을 보유한 줄리아 코크(Julia Koch)가 이름을 올렸다. 자산 812억 달러를 기록한 그녀는 에너지, 화학 등 기간산업을 기반으로 한 막강한 자산 영향력을 과시했다.
◇ 에너지·광업·해운… 산업의 기반을 쥔 여성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고전적인 산업 분야에서도 여성 부호들의 강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4위를 기록한 칠레의 이리스 폰트보나(Iris Fontbona)는 광업 분야의 거물로, 자산 526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남미 최대의 광업 기업을 이끄는 그녀는 원자재 가격 변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순위를 유지했다.
5위는 미국의 ‘캔디 제국’ 마즈(Mars) 가문의 재클린 마즈(Jacqueline Mars)가 차지했다. 자산 491억 달러를 보유한 그녀는 엠앤엠즈(M&M’s), 프링글스 등 대중적인 식품 브랜드를 통해 생활 밀착형 자산을 형성했다. 이어 6위에는 스위스의 라파엘라 아폰테-디아망(Rafaela Aponte-Diamant)이 올랐다. 해운업(Shipping)을 통해 445억 달러의 자산을 일궈낸 그녀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 아시아 부호들의 약진과 금융·카지노 산업의 건재함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와 중국의 여성 기업가들이 10위권 내에 포진하며 신흥 자본의 힘을 증명했다. 7위를 기록한 인도의 사비트리 진달(Savitri Jindal)과 그 가족은 철강(Steel) 산업을 기반으로 391억 달러의 자산을 축적했다. 인도의 가파른 경제 성장과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진달 그룹의 자산 증식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8위는 미국의 미리엄 애덜슨(Miriam Adelson)으로 카지노 산업을 통해 37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9위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를 이끄는 애비게일 존슨(Abigail Johnson)이 332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 10위는 중국의 정수량(Zheng Shuliang)으로 알루미늄 제품 제조를 통해 332억 달러의 부를 쌓아 올렸다.
◇ 2026년 부의 흐름이 시사하는 바
이번 ‘2026년 세계 여성 부호’ 명단은 단순히 개인의 부를 넘어 현재 글로벌 경제의 핵심 축이 어디에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유통과 뷰티 같은 소비재 산업부터 철강, 광업, 해운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에 이르기까지 여성 리더들의 자본 지배력은 전 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앨리스 월튼과 베탕쿠르 메이예르와 같은 초거대 부호들의 자산 증가는 글로벌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들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동시에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여성 기업가 탄생은 글로벌 경제 권력의 이동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2026년 3월 현재, 이들 10인의 합산 자산은 수천억 달러에 달하며 이들의 투자 방향과 경영 결정은 전 세계 금융 시장과 고용, 그리고 사회 공헌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산 1,000억 달러 시대를 연 월튼과 메이예르의 행보는 향후 여성 리더십이 자본주의 경제 내에서 어떠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전 세계는 이제 이들 여성 부호들이 보유한 막대한 자산이 기후 위기 대응, 기술 혁신, 그리고 불평등 해소와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에 어떻게 쓰일 것인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경제적 성취를 넘어선 그들의 사회적 책임(CSR)과 영향력 확대가 2026년 이후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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