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온라인뉴스팀
TA-35·TA-125 지수 나란히 역대 최고가 돌파… 불확실성 해소 및 안보 자신감이 투심 견인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정작 당사국인 이스라엘의 주식시장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3월 2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의 벤치마크 지수인 TA-35는 전 거래일 대비 4.61% 급등한 4,318.50으로 장을 마감하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중대형주 중심의 TA-125 지수 역시 4.75% 상승한 4,268.43을 기록하며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이스라엘 증시의 폭등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전쟁 공포로 인해 일제히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을 ‘불확실성의 해소’와 ‘안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 작전이 본격화되면서, 오랜 기간 경제적 걸림돌이었던 이란의 핵 위협이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하포알림 은행의 모디 샤프리 수석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경제는 군사적 충돌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회복 탄력성을 보여왔다”며, 이번 전쟁이 오히려 장기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산업별로는 국방 및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금융 섹터로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이스라엘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아제르바이잔이나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육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공급망 차단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또한 가계 소비 회복과 안정적인 신용 여건에 힘입어 은행권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스라엘 증시의 이례적인 질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등 주요 외신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현 상황을 이란의 위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며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쟁의 장기화나 예상치 못한 군사적 변수가 발생할 경우 시장의 낙관론이 순식간에 꺾일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현재 이스라엘 주식시장은 전쟁이라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미래 안보 환경 개선과 경제적 복원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열기로 뜨겁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테아비브 지수가 향후 전개될 중동 정세의 변화 속에서 이 상승 동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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