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5 온라인뉴스팀
도서산간 포함 전국 99% 지역 ‘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편입… 물류 인프라 3조 추가 투자 결실, 대형 마트와 전통 시장은 AI 기반 로컬 배송으로 맞불

대한민국 유통 지도가 2026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재편되었다. 국내 이커머스 선두 주자인 쿠팡이 강원도 산골과 남해 외딴섬까지 포함하는 ‘전국 로켓배송 생활권’ 완성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3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은 물류 인프라 투자가 결실을 보면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 국민 무료 익일 배송’이 가능한 국가가 되었다.
■ 인프라가 곧 경쟁력… AI 물류센터의 진화 쿠팡의 이번 선언 뒤에는 AI와 로보틱스로 무장한 ‘첨단 물류 센터’가 있다. 2026년형 쿠팡 물류 센터는 입고부터 분류, 출고까지의 전 과정이 자율주행 로봇과 AI 알고리즘에 의해 통제된다. 지역별 수요를 미리 예측해 상품을 선배치하는 ‘예측 배송’ 시스템은 오차 범위를 5% 이내로 줄였으며, 이는 물류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으로 이어졌다.
과거 ‘쿠세권(쿠팡 배송 가능 지역)’이라는 단어가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척도였다면, 이제는 전 국토가 쿠세권이 됨으로써 유통의 지리적 한계가 완전히 사라졌다. 도서 지역 주민들도 이제 도심과 동일한 가격과 속도로 생필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 위기의 오프라인 유통과 ‘라스트마일’ 전쟁 쿠팡의 독주에 대항해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통의 오프라인 강자들도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전국에 퍼져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피킹 앤 패킹(P&P)’ 센터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과 신선식품 분야에서는 지역 밀착형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쿠팡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통 시장 역시 지자체와 협력해 ‘공동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AI 배차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근 지역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통가에서는 “이제 누가 더 싸게 파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고객의 문 앞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가느냐는 ‘라스트마일’ 전쟁이 2026년 유통업의 본질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 지속 가능한 물류와 노동 환경의 숙제 하지만 빛 뒤에는 그림자도 있다. 배송 물량의 폭증으로 인한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문제와 일회용 포장재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쿠팡은 2026년부터 전 배송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재사용 포장재(프레시백)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장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익스퍼트인사이트는 쿠팡이 열어젖힌 ‘전국 로켓 시대’가 소비자 편익을 넘어 한국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은 어떻게 치유될지 집중 취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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