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온라인뉴스팀
외국 기업들이 중국을 이탈하는 ‘탈중국’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상하이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주요 오피스 빌딩들조차 임차인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공실률이 4곳 중 1곳꼴인 약 25%에 육박
닛케이 아시아가 CBRE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2026년 4~6월 주요 글로벌 도시 오피스 공실률 통계에서 상하이가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 차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등 미국 주요 대도시들과 베이징,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의 공실 현황과 비교할 때 상하이 오피스 시장의 위축세가 두드러지는 양상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인해 외국 기업들의 ‘탈중국’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금융·상업 중심지인 상하이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상하이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주요 오피스 빌딩들조차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전체 사무실 중 약 4곳 중 1곳이 텅 비어 있는 충격적인 공실 사태에 직면해 있다.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2026년 4~6월 주요 글로벌 도시 오피스 공실률(Office vacancy rates in major global cities)’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는 약 25%에 육박하는 공실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통적으로 높은 공실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주요 대도시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상하이에 이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이징과 홍콩 역시 높은 공실률 분포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 오사카, 도쿄 등의 도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외국계 기업들의 철수와 투자 축소가 상하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의 급등이 단순한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넘어, 미중 갈등과 규제 리스크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명백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진단한다.
결과적으로 상하이의 치솟는 오피스 공실 사태는 중국 경제의 대외 개방성과 투자 매력도가 과거와 같지 않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단면이다. 향후 외국인 투자 감소 추세가 반전되지 않을 경우, 상하이 중심지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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