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7 온라인뉴스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가 10월 26일부터 중국 BYD가 제조한 모든 차량의 기지 내 진입을 전면 금지함
개인 소유 차량은 물론 택시, 배송 밴, 하청 업체 차량 등 각종 상업용 교통수단까지 규제 대상에 광범위하게 포함됨
차량에 탑재된 온보드 카메라, 센서, 지도 시스템 및 네트워크 연결 장치가 주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군사 작전과 인력에 ‘완화할 수 없는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임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미군 기지 중 하나인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가 안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을 상대로 강력한 통행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생산한 모든 차량은 10월 26일부터 가데나 기지 내부로의 진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차량이 군사 시설의 새로운 보안 취약점으로 부상하면서 미군의 경계 태세가 한층 격상된 양상이다.
가데나 기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진입 금지 규정은 군 장병이나 기지 직원들이 소유한 개인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지를 드나드는 택시를 비롯해 배송용 밴, 각종 계약 업체 차량 및 기타 모든 상업용 교통수단에까지 엄격하게 적용된다. 기지 대변인은 BYD 차량들이 군 인력과 군사 작전에 ‘완화할 수 없는 위협(unmitigable threat)’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기술적 위험성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대 커넥티드 차량에 내장된 온보드 카메라, 각종 센서, 정밀 매핑 시스템 및 실시간 네트워크 연결 기능이 주변 지형과 군사 기지 내부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여 외부로 전송할 잠재적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가데나 공군기지는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 등 미 공군의 핵심 전력이 주둔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사소한 보안 리스크도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 금지 조치는 가데나 기지 내에 국한되어 적용되고 있으며, 일본 내 다른 미군 기지 전체를 상대로 한 일괄적인 중국산 차량 금지령으로 즉각 확대되지는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특정 기업을 겨란 개별 제재를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와 커넥티드 카가 국가 안보 및 군사 시설 방어에 있어 얼마나 민감하고 파괴적인 변수로 작용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진단한다. 향후 이러한 안보 중심의 차량 통제 기조가 다른 해외 미군 기지나 동맹국들의 주요 보안 시설로 확산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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