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5 온라인뉴스팀
파멸의 예언자에서 ‘AI 전도사’로 파격 변신, 1분기 엔비디아·MS 등 빅테크 지분 2배 확대하며 “닷컴 버블과 차원 달라” 강력 우상향 베팅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전 세계 주식 시장의 향방과 인공지능(AI) 버블론에 대해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파격적인 진단과 함께 대규모 베팅을 감행했다. 현지 시간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미국의 권위 있는 금융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TheStreet)는 마이클 버리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포트폴리오 공시(13F)를 분석해 그가 기존의 비관론적 입장을 완전히 철회하고, 미국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과 AI 주도의 기술 혁신에 대해 자신의 판돈을 두 배로 늘리는 이른바 ‘더블 다운(Double Down)’ 포지션을 취했다고 집중 보도했다. 늘 시장의 폭락을 경고하며 ‘파멸의 예언자’로 불리던 마이클 버리의 이 같은 극적인 포지션 전환은 월가(Wall Street)의 기관 투자자들과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패닉 바잉(Panic Buying) 심리를 동시에 촉발하고 있다.
더스트리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그동안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의 주가 폭등을 닷컴 버블에 비유하며 강력한 매도(숏) 포지션을 취하거나 현금 비중을 극도로 늘려왔던 과거 행보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올해 1분기 동안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을 대거 신규 매수하거나 기존 보유 지분을 2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이언 에셋의 이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첨단 반도체 및 AI 서버 인프라 관련 핵심 기업들에 대한 집중적인 롱(Long, 매수) 베팅이다. 월가의 자산운용 전문가들은 버리가 마침내 AI 기술이 단순한 단기 테마나 거품이 아니라, 인류의 생산성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초대형 장기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마이클 버리는 이번 포트폴리오 공시가 나간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을 향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과거의 버블과 지금의 AI 혁명을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는 것은 치명적인 오류”라고 지적하며, 현재 가속화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와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은 1990년대 후반의 닷컴 버블 당시와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리는 이어 “많은 이들이 내가 다시 한번 시장의 대폭락을 겨냥한 ‘빅쇼트’를 날리기를 기다렸겠지만, 지금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 혁신의 모멘텀에 올라타야 할 때”라며 주식 시장에 대한 자신의 강한 신뢰를 피력했다. 그동안 트위터(현 X) 계정을 반복적으로 개설하고 폐쇄하며 시장에 차가운 경고만을 던지던 그가 이처럼 시장 전체와 AI 생태계에 대해 전폭적인 찬사를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클 버리의 이번 ‘더블 다운’ 선언이 자산운용 업계에 미칠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가장 완고한 비관론자였던 마이클 버리마저 AI와 미국 증시의 장기 상승 흐름에 굴복하고 롱 포지션을 취했다는 사실은 시장의 숏 스퀴즈(Short Squeeze, 공매도 투자자의 손절매로 인한 주가 폭등)를 유발하는 강력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버리의 13F 보고서가 공개된 직후, 뉴욕 증시에서는 그동안 고점 부담감으로 인해 조정을 받던 주요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그를 추종하는 글로벌 헤지펀드들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섹터로 급격히 유입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버리의 움직임이 시장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신호탄인지, 혹은 새로운 초장기 강세장의 서막인지를 두고 월가의 토론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마이클 버리의 역발상 투자 스타일 특유의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한다. 버리는 과거에도 수차례 포지션을 급격하게 전환하며 단기 트레이딩을 감행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AI 기술주 매수 포지션 역시 장기 보유 목적이 아닌 시장의 단기적인 모멘텀을 극대화하여 수익을 내기 위한 전술적 움직임(Tactical Move)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 현재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고금리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월가 최고의 분석가 중 한 명인 그가 주식 시장의 우상향과 AI의 파괴적 혁신에 막대한 자금을 베팅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해진 모습이다.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시선은 이제 마이클 버리가 선택한 AI 핵심 종목들의 향후 실적 발표와 그의 포트폴리오가 가져올 최종 수익률 성적표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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