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온라인뉴스팀

1월 고점 대비 $900 하락했지만 “단기 조정일 뿐”… 스테그플레이션·지정학적 위기가 강력한 지지대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전 세계적인 금값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의 대형 프라이빗 뱅크인 **UBP(Union Bancaire Privée)**가 금 가격에 대한 초강세론을 유지하며 시장에 강력한 반전 신호를 보냈다.

현지시간 14일 금융 전문 매체 ‘더 스트리트(The Street)’에 따르면, 약 2,330억 달러의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UBP는 최근 금값이 지난 1월 사상 최고치인 5,600달러에서 약 15%(900달러 이상)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온스당 6,000달러라는 기존 목표가를 전격 재확인했다. 이는 현재 거래가인 4,733달러 선을 감안할 때 향후 25% 이상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파격적인 수치다.

UBP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가격 하락은 이란 전쟁 관련 매도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오히려 자사는 줄였던 금 비중을 다시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금값 회복의 3대 핵심 동력으로 ▲스테그플레이션 위험 증가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수세를 꼽았다.

주목할 점은 UBP뿐만 아니라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 역시 금의 장기 우상향에 베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JP모건은 2026년 말 목표가를 6,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도이치뱅크와 소시에테 제네랄 역시 6,000달러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심지어 소시에테 제네랄은 자사의 6,000달러 전망치가 “오히려 보수적일 수 있다”는 경고까지 덧붙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연말 목표가를 5,400달러로 제시하며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이 역시 현재 가격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현재 금 시장은 단기적인 금리 인상 우려와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힘겨루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스위스 UBP의 이번 발표는 금 시장의 ‘항복’이 아닌 ‘재도약’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UBP는 “금은 2026년 시작 이후 이미 25% 상승했으며, 작년의 64% 수익률을 잇는 강력한 상승 사이클 속에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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