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온라인뉴스팀

워싱턴포스트 보도 인용, 특수부대 및 보병 투입해 카르그섬 등 전략 요충지 타격 검토… 레바논 남부서 UNIFIL 평화유지군 사망하며 긴장 최고조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이란 영토 내에서 수주간 지속될 수 있는 지상 작전 계획을 수립하며 중동 전구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이란 전역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 대신 특수작전부대와 정규 보병 부대를 동원한 제한적인 습격(raids)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른바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이 발발 5주 차에 접어들면서, 미군이 단순 공습을 넘어 지상 통제력을 부분적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펜타곤 내부 관계자들은 익명을 전제로 “이번 작전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작전이 시작될 경우 미군은 이란의 드론 기지, 미사일 발사대, 그리고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직접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페르시아만 내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 허브인 카르그 섬(Kharg Island)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해안 지역이 주요 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조이는 동시에 상업용 선박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화이트하우스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통수권자에게 최대한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펜타곤의 본연의 임무”라며 “계획 수립이 곧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미 중동 지역에는 미 육군 제82공중강습사단 소속 병력 수천 명과 해병대 원정군(MEU)이 속속 집결하고 있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 작전이 전개될 경우 미군 병력이 이란의 자폭 드론, 지대공 미사일, 그리고 정교하게 설치된 급조폭발물(IED)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마이클 아이젠슈타트 군사 분석가는 “이란의 험준한 지형과 비대칭 전력을 고려할 때, 소규모 병력의 투입은 자칫 거대한 함정이 될 수 있다”며 “기동성과 신속한 철수 전략이 작전 성패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 내 여론은 지상군 투입에 극도로 부정적이다. 최근 AP-NORC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가 이란 내 지상군 파병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찬성 의견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운 속에 레바논 남부에서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은 30일 오전, 아드시트 알쿠사이르 인근 포지션에서 포탄이 폭발해 인도네시아 국적의 평화유지군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UNIFIL 측은 해당 포탄의 발사 원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레바논 국립통신사(NNA)는 이스라엘 측의 포격이 평화유지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 중인 대원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도법 위반이자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이란을 향한 미국의 압박과 맞물려 중동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 지상군이 국경을 넘을 경우 “침략자들을 불지옥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하며 총동원령을 시사했다. 국제 유가는 펜타곤의 지상 작전 검토 소식에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요동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장 역시 전쟁의 장기화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니가 분석한 결과, 이번 지상 작전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의 ‘단기 결전’ 의지와 이란의 ‘지구전’ 전략이 충돌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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