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온라인뉴스팀

김정은 위원장, 딸 주애와 화상 참관하며 “핵무력 다각적 작전 단계 진입” 선언… 한미 연합훈련 대응 무력시위 분석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북한이 신형 5,000톤급 구축함 ‘최현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해상 기반 핵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2026년 3월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상황실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이번 시험 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3월 4일 실시된 1차 시험에 이은 두 번째 발사로, 북한 해군의 현대화와 핵무장화가 실전 배치 단계에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 발사는 서해상에서 진행되었으며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들은 설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약 10,116초에서 10,138초(약 2시간 48분) 동안 비행한 후 목표 섬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그동안 지상에서 발사해 온 ‘화살’ 계열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해상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이식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다수의 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함정의 통합 전투 체계와 국가 전략 무기 통합 지휘 체계의 신뢰성이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 발사 결과에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며, “우리 국가 전쟁 억제력의 구성 요소들이 고도로 정교화된 작전 지휘 체계에 효과적으로, 가속적으로 통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그는 “국가 핵무력이 다각적인 작전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하며, 지상뿐만 아니라 해상과 수중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핵 타격이 가능한 ‘핵 트리거’ 체계의 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참관에는 딸 김주애가 가죽 점퍼 차림으로 동행하여 상황실 모니터를 함께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어, 미래 세대의 안전과 국방력 강화를 연결하려는 선전 의도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가 지난 3월 9일 시작된 한미 합동 군사 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이자 대응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형 함정 위주였던 북한 해군이 5,000톤급 대형 구축함을 독자 건조하고 여기에 전략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것은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한미 해군 전력에 대한 비대칭적 위협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5,000톤급 구축함은 북한 해군 역사상 가장 큰 전투함으로, 향후 북한이 추진 중인 ‘신방위 5개년 계획’에 따라 매년 2척 이상의 동급 함정을 건조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어 동북아 해상 안보 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외무성은 이번 발사와 별개로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하여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을 ‘강도적 행위’이자 ‘주권 침해’로 규정하며,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가 이러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임을 강변했습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실시간으로 정밀 감시해 왔으며, 북한의 신형 구축함 운용 능력과 미사일 제원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최현호’의 연쇄 시험 발사는 북한 해군이 단순히 연안 방어 수준을 넘어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공격형 해군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향후 3,000톤급 이하의 고속 기동함에는 자동포를, 5,000톤 및 8,000톤급 구축함에는 초음속 무기 체계를 추가로 탑재할 것을 지시하는 등 해군력 강화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해상에서의 긴장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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