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온라인뉴스팀
수주간의 기록적 상승세 멈추고 하루 만에 금 177달러·은 11.80달러 폭락… 시장 변동성 확대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안전자산 대명사인 금과 은의 가격이 최근 수주 동안 이어졌던 기록적인 상승 랠리를 멈추고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26년 3월 3일 화요일(현지시간), 귀금속 시장은 대체 안전자산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동부 표준시 오전 10시 기준으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16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직전 거래일 대비 177달러나 급락한 수치입니다. 은 시장의 하락폭은 더욱 가팔랐습니다. 은 가격은 오전 8시 45분 기준 온스당 82.46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같은 시간보다 무려 11.80달러가 빠지는 폭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조정은 최근 몇 주간 금과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보여주었던 강력한 상승 모멘텀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대체 안전자산’의 등장을 꼽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귀금속 외에 투자자들이 자금을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활성화되면서, 금과 은에 쏠려 있던 매수세가 일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기적인 폭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금과 은의 가격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현재 금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온스당 약 2,244달러가 높은 상태이며, 은 역시 작년 대비 온스당 50달러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하락은 가파른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 및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그리고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하락 추세의 시작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JP모건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은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프랭클린 템플턴과 같은 자산운용사들은 여전히 광산주 등에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ANZ 등 일부 기관은 금 가격이 향후 온스당 5,8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대체 자산과의 주도권 싸움이 귀금속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대체 안전자산들의 수익률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 귀금속 시장이 이번 하락을 딛고 다시 반등할지, 아니면 대체 자산에 밀려 조정을 이어갈지에 따라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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