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7 온라인뉴스팀
용암3터널 내 버스-승용차 잇따라 충돌… 사고 수습 여파로 2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 빚어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설날인 17일 오전,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에서 23분 사이에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전주 방향) 용암3터널 내 1차로에서 7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앞서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들이받으면서 시작된 연쇄 추돌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가장 크게 다친 인원은 버스에 직접 부딪힌 승용차 탑승자들이다. 승용차 동승자였던 50대 여성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긴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같은 차량의 운전자 50대 남성 B씨 또한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18세 여성 C양은 가벼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고 발생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 차량들을 수습하고 터널 내 통행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던 차량들이 몰린 설날 오전, 해당 구간은 약 7km 이상 줄을 잇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사고 처리가 마무리된 후 정오인 12시 13분경부터 차량 통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되었다.
경찰은 터널 내부에서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터널 내부는 사고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수습도 어렵다”며 “명절 기간 교통량이 급증하는 만큼 터널 진입 전 반드시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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