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온라인뉴스팀
국제 금 시세 역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900달러 선 돌파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촉발한 ‘안전 자산’ 열풍 | 달러 약세와 골드만삭스의 ‘5,400달러’ 전망치 상향 속 투자 지형 급변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 2026년 1월 23일(현지시간),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시선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있다. 국제 금 시세가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인 온스당 4,900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전 세계 자본이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확실한 안전 자산인 금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이번 ‘슈퍼 골드 랠리’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다. 최근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추가 관세 위협과 함께 그린란드 인수 관련 외교적 마찰이 더해지며 시장의 공포 지수가 급등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커진 주식과 화폐를 대신해 금을 선택하고 있다. 23일 오전 7시 57분 기준, 현물 금 가격은 4,917달러를 넘어서며 불과 며칠 만에 수백 달러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말 금값 목표치를 기존보다 상향된 5,400달러로 제시하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금융 시장의 또 다른 축인 달러화의 약세도 금값 폭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통상 금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서, 달러 이외의 화폐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금의 매력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리스크 분산을 위해 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도 수요를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금값은 단순한 투기적 수요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 체제의 구조적 불안에 대한 ‘보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실버(은)와 플래티넘(백금) 역시 각각 95달러와 2,580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경신하며 귀금속 시장 전반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익스퍼트인사이트’는 이번 금값 폭등을 단순한 투자 기회 이상의 경제적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자산의 안전한 보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2026년 초, 금은 다시 한번 ‘최후의 보루’로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다만 단기간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트럼프의 입과 지정학적 행보에 따라 5,000달러 고지 점령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 세계 투자 지도는 이제 ‘황금’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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