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온라인뉴스팀

아이폰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 논의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OpenAI 연합에 강력한 반격 | 인공지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빅테크 간 합종연횡 본격화

[익스퍼트인사이트 온라인뉴스팀]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의 해법을 찾기 위해 오랜 경쟁자였던 구글과 손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매일경제와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자사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하기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시가총액이 역사적인 4조 달러(약 5,400조 원) 선을 돌파했다. 이는 단순히 두 기업의 협력을 넘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OpenAI 연합이 주도해온 생성형 AI 시장의 판도를 단숨에 뒤흔드는 초대형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애플은 그동안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으나, 급변하는 생성형 AI 시장의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의 검증된 기술력을 도입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맹을 통해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챗봇 기능과 이미지 생성, 텍스트 요약 등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글은 전 세계 수십억 대의 애플 기기를 통해 자사 AI 모델의 점유율을 비약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애플과 구글의 결합이 글로벌 테크 생태계에 막대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는 투자자들이 애플의 AI 하드웨어 지배력과 구글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로써 글로벌 AI 전쟁은 ‘MS-OpenAI’ 진영과 ‘애플-구글’ 진영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었으며, 이는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산업 전반의 기술 표준 경쟁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사의 결합에 대한 각국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 강화는 변수로 꼽힌다. 이미 검색 엔진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온 두 공룡이 AI 분야까지 손을 뻗칠 경우 기술 독점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애플의 사용자 기반과 구글의 데이터 기술력이 결합된 ‘AI 아이폰’의 등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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