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잡식한숟갈

SNS에 올라온 사진 한장….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서울 강남의 서초구 교대역에 곱창거리 모습 사진이다. 나름 강남에서 오래된 유명한 먹자골목거리이건만 크리스마스가 무색하게 심각하다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다. 성황을 이뤄야 할 연말연시가 썰렁함으로 가득찬 것은 비단 이 곳 만의 얘기가 아니다. 이번 연말동안 마주쳤던 택시기사님이나 대리기사님도 한목소리로 연말대목 같은건 완전히 전혀 없어졌다고 단언 하시더라..
힘든 시기다…
살다보면 힘든 시련의 시기야 있을 수 있는 법이다. 시련이 찾아 왔을 때 그 시련의 책임을 탓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차라리 심신은 조금 위안이 되는 법이다. 작년 이 맘때도 경기는 불황이고, 썰렁했지만 계엄내란 탓을 할 수 있었으니 차라리 욕지거리 원망이라도 하며 마음을 풀 수 있었다. 그런데 탓할 대상이 없는 이유없는 불황은 결국 스스로를 탓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올 겨울이 더욱 추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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