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온라인뉴스팀
수요 둔화·자금 압박·인건비 부담 겹쳐…중소기업 “2026년 불확실성 더 커져”

국내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지수가 하락하며 연초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말을 지나 새해를 앞두는 시점에서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다. 업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중소기업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수요 둔화다. 내수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주문 물량이 줄거나 거래처의 발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소비재와 중간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연말 특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연초에도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금 조달 부담 역시 체감경기를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의 대출 심사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은 자금 계획을 보수적으로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건비와 원가 부담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인력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인건비 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변동성 역시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매출은 정체돼 있는데 비용 부담은 줄지 않아 체감 경기가 더 나빠진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체감경기지수 하락이 단기적 심리 악화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 지원과 금융 환경, 내수 회복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중소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과 판로 확대 정책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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